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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상식

가정분양으로 고양이를 분양받아도 될까요?

발효 2018. 8. 25. 23:41



고양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는 방법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길고양이, 즉 길냥이를 구조하여 입양하거나 지인을 통한 가정 분양으로 통해 입양하거나 아니면 펫샵을 통해서 고양이를 분양받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가정분양이 생소한 분들이 있을 건데요, 여기서 가정분양이란 전문 브리더(가축이나 식물의 교배, 사육, 생산을 하는 직종, 혹은 그 직종을 가진 사람을 부르는 호칭으로, 주로 한국에서는 주로 개나 고양이의 혈통관리와 분양을 하는 사람을 일겉습니다.)가 아닌 일반인이 집에서 출산한 아기 고양이를 분양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인으로부터 가정분양을 받은 경우, 가능하다면 입양 전 분양하는 가정을 미리 방문하여 엄마 고양이와 이가 고양이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기고양이들과의 친분을 쌓는 것도 좋은데요, 특히 아기 고양이의 사회화는 3주에서 8주 정도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친근감을 키워주는게 좋습니다. 이 때 방문해서 친근감을 쌓아 놓으면 입양 후 아기 고양이와의 유대 관계를 쌓기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입양시점은 출생 후 3개월 전후가 가장 좋습니다. 초유도 풍부하게 먹고, 엄마 고양이의 돌봄을 많이 받은 아기 고양이가 건강합니다. 또한, 아기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엄마고양이에게서 떨어져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하는 것이 스트레스이기 떄문에 충분히 준비가 된 연령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8주에서 10주령에서 시행하는 1차 접종 등은 입양 전에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정분양을 통해 아기고양이를 데려오는 경우 이전에 먹던 사료, 냄새가 묻어 있는 용품을 같이 얻어 오는게 좋습니다. 입양되면 새로운 환경의 새로운 냄새 때문에 익숙해지는게 힘들어지기 때문에 이전의 익숙한 냄새를 통해 아기고양이가 심적으로 어느정도 안정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급격한 사료 고체는 아기 고양이에게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알아본 이전에 먹던 사료를 구입하여 새로운 사료와 함꼐 섞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 아기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1주에서 1달 동안은 최대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게 좋습니다. 


인터넷에서도 가정분양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인터넷에 넘쳐나는 가정분양의 일부는 업자들이 '가정분양처럼 꾸며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양을 하는 사람이 이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가정분양'이 아니라 '인터넷 분양'으로 불리는게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고양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기 위해 입양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양이는 최소 10년 정도를 살기 때문에 함꼐 가족이 되면 기쁠때나 아플때나 힘들 때에도 함께 해야 합니다. 매년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수가 많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집에서 반려묘로 키우다가 길에 버려지는 경우 길고양이를 생각해서 길에서도 잘 살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결코 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집고양이의 경우 자급자족으로 험난한 생활을 한 길고양이보다 먹이는 구하는 능력이나 잘 곳을 찾는 등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길에서 살아남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더구나 길냥이, 길고양이들이 이미 자신의 영역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버려진 집고양이의 경우 서열, 세력 싸움에서 이기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고양이를 유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입양에 따른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입양를 선택해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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