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동물들

아기고양이, 아기 길냥이 구조 어떻게 하나요? 본문

고양이상식

아기고양이, 아기 길냥이 구조 어떻게 하나요?

발효 2018. 8. 27. 23:55



고양이의 간택을 당하는 일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지만, 간혹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고양이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즉,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위험한 상태에 처한 고양이를 만난 것입니다.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다가 아이가 아픈 것을 알아차릴 수도 있고, 길을 가다가 다친 아이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핸들링이 잘 되거나 몸이 많이 아픈 고양이는 쉽게 동물병원으로 데려올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길고양이들은 잡히는 것을 완강히 저항합니다. 

고양이가 계속 도망가면, 포획틀을 이용할 수 밖에 없지만 일반인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포획 과정에서 되려 고양이가 심각하게 다치거나, 익숙한 장소를 떠나버리기도 합니다. 더불어 포획을 하려는 사람이 심각하게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꼭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인도주의적인 동물 구조 단체에 연락하거나, 구청의 지역경제과에 연락해서 구조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반면 평소 사람을 경계하는 고양이가 쉽게 포획된다면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되어 있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검진 후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구조의 대부분은 아기 고양이에 편중되어 있는 경항이 있습니다. 혼자서 애처롭게 울고 있는 아주 작은 아기 고양이를 보게 되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들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가 통통하고, 질병이 심각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우선은 관찰만 먼저 합니다. 이런 경우 어미고양이가 아기 고양이를 돌보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며칠동안 지켜보아도 엄마 고양이가 나타나지 않고 아기 고양이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가거나 이미 새끼고양이의 질병 상태가 심각해 보이는 경우에는 구조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고양이의 구조는 큰 희생과 책임이 따르는 일이므로 남다른 각오가 필요합니다. 


구조를 위해 아기고양이에게 다가갈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가지있습니다. 

첫번째, 덥석 손을 대면 안됩니다. 

이렇게 행동을 하면 아이고양이가 놀라 하악질을 하며 경계심이 높아질 수 있으며, 또한 구석으로 도망을 가게 되어 구조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 엄마 고양이가 외출을 나갔거나, 주위에서 몰래 아기고양이를 지켜보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섣불리 구조를 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섣불리 구조를 해서 아기 고양이가 사람냄새를 탄 경우 어미 고양이가 아기고양이를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아기고양이가 어미고양이와 생이별하게 됩니다. 


정말 아기고양이가 위급한 상황에 일단 고양이를 구조한 경우에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고양이가 젖은 경우에는 수건이나 담요 등으로 가볍게 닦아줍니다. 이후 부드러운 담요로 감싼 뒤 따뜻하게 해주세요. 전기방석, 핫팩, 드라이기 등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그걸 직접적으로 고양에게 사용하면 안됩니다.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아기 고양이의 경우 저온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난 뒤에는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습니다. 이때 수의사 선생님에게 관리 요령을 자세히 배워오는게 좋습니다. 또한, 고양이 초유라든가 분유, 젖병 등 필요한 용품등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앞에 말씀드린 주의사항을 유의해서 구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섣불리 잘못된 선택으로 성급하게 구조를 하게 되면 어미고양이와 아기고양이가 서로 생이별을 하게되어 원래 구조를 위한 좋은 의도가 퇴색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중이 아기고양이나 고양이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한 후 구조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