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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음수량 늘리기

발효 2020. 3. 4. 11:53



고양이는 물을 잘 마시지 않고 오줌을 농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강한 고양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점점 오줌의 농축되는 경향이 증가하면 나이가 적은 고양이의 경우 하부 요로기 증후군과 같은 비뇨기 질환의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나이가 많아지면 심부전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질환은 모두 물 마시는 양, 음수량을 늘려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이러한 질환이 없더라도 고양이 상태에 적절한 양의 물을 꾸준히 섭취해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느 정도의 물을 마시는게 좋을까요?


우선 고양이의 식이 습관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하는 양의 차이가 있습니다.

건사료를 먹는 경우라면 하루에 체중 1kg당 최소 40ml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의 몸무게가 약 4kg이라면 하루 동안 160ml의 물을 먹어야 합니다. 종이컵 1컵에 찰랑찰랑 물을 채우면 160ml정도가 됩니다. 

건식 사료 말고 습식 사료를 먹는 경우라면 하루에 체중 1kg당 최소 20ml 물을 마셔야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신부전이나 당뇨 등으로 오줌을 많이 싸는 편이라면 하루에 체중 1kg당 60ml 이상을 마셔야 합니다. 


이렇게 고양이의 상황에 따라 섭추해야 하는 물의 양이 다른데요, 고양이는 혀를 감아 올서 물을 섭취하는데, 이 과정에서 흘리는 양도 많고, 털에 묻거나 증발하는 양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고양이가 섭취하는 물의 양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때문에 160ml의 물을 떠 놓은 후 물그릇이 비었다고 해도 실제 그만큼의 물을 고양이가 섭취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매번 물그릇에 부어준 양, 그리고 남아 있는 양을 확인해서 물 마시는 양이 '변화하는 것'을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날씨의 변화나 사료 변경, 정수기 설치 등의 환경적 변화가 없는데도 고양이의 음수량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뇨다음(PUPD)일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는 먼저 질병으로 인해 희석된 소변을 배출한 후, 탈수가 되어서 갈증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을 말합니다. 


통상적으로 신부전이나 당뇨, 호르몬 질환을 앓고 있는 고양이들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갑자기 음수량이 늘어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진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고양이 건강과 관련된 음수량!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음수량이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과연 어떻게 해야 고양이가 물을 많이 마시게 할 수 있을까요? 억지로 입을 벌려 마시게 해야 할까요? 

처음에는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건식 사료보다는 습식 사료를 선택해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수분을 좀 더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물 마시는 곳을 2곳 이상 만들어줘 언제 어디서나 물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그리고 물 마시는 곳을 늘렸다면 장소마다 물 담는 식시는 당야한 종류의 것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물그릇의 종류가 다 다르기 때문지요, 그리고 물도 수돗물 뿐만 아니라 생수, 지하수 등 다양한 물을 준비합니다. 이 방법 외에도 물그릇 대신 시중에 판매하는 고양이 정수기를 사용한다든가 고양이가 물을 마시면 폭풍 칭찬을 해주는 등의 방법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적어도 하루에 물은 2번 이상은 교채해주세요, 물을 따르는 과정에서 와인처럼 기포가 함요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포가 소실되면서 맛이 없어집니다. 또한, 온도도 미적지근해서 신선도가 떨어지죠, 고양이는 입을 바짝 대고 혀로 물을 마시는데, 이 때문에 한두번 물을 마시고 나면 물이 더러워집니다. 위생을 위해서라도 하루에 2번 이상 물을 교체해주는 것일 추천드립니다. 


만약 직장 업무나 다른 이유로 하루에 2번 이상 물 교체가 어렵다면 시중에 파는 고양이 정수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 지속적으로 신선한 물을 공급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물에 대한 흥미, 관심을 높여 물 마시는 양을 늘릴 수 있습니다. 다만, 집사 마음에 쏙 드는 정수기일지라도 고양이가 선호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염두하고 정수기 구매를 고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고양이에게 음수량은 건강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에 속합니다. 집사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함으로써 고양이의 음수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묘와 좀 더 행복한 반려라이프를 위해서라도 고양이의 음수량 늘리기에 힘써봅시다! 


오늘도 고양이 음수량 늘리기에 고민하고 있는 이세상의 모든 집사분들 모두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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