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입양 후 첫 만남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나요?

입양이나 간택을 통해서 고양이를 처음 맞이하게 되면 고양이는 새로운 보금자리 또는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무심한 척, 고양이가 안 보이는 것처럼 내버려두되,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처음에는 무서움이나 두려움 떄문에 숨어 있다가도 배가 고파 몰래 나와 사료를 먹는지, 화장실은 잘 가는지를 조심스럽게 살펴봅니다. 집사가 배치해놓은 식사 장소나 화장실까지 가는 것을 고양이가 두려움 때문에 잘 못한다면 임시로 고양이가 주로 활동하는 공간 및 위치에 식기나 화장실 등을 마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때 사료 그릇과 화장실을 너무 가까이 배치하게 되면 안됩니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화장실과 식사 공간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배치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고양이가 충분히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는 숨숨집과 같은 숨을 장소를 마련해 줍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고양이가 밖으로 나와 주위를 탐색하기 시작한다면 가만히 멀리서 그 모습을 주의깊게 살펴봅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을 제지하고 이 외의 행동은 자유롭게 주위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공간에 대해서 고양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면 집사에게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갑자기 잡거나 껴안는 등의 격한 행동은 아이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으므로 천천히 친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사는 최대한 자연스럽고 태연하게 행동하고 시끄럽게 하는 등의 고양이가 놀라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만약 반려하는 고양이가 활기찬 고양이거나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라면 집사에게 관심을 바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천천히 스킨십을 하고 낚시대와 같은 장난감으로 조금씩 놀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다먄 아기 고양이가 너무 지치지 않도록 조금씩 놀아주고, 자고 있다면 깨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집사로써의 고양이의 첫만남은 아이에게 평생 기억이 남는 큰 이벤트입니다. 좀 더 빨리 친해지고 싶어서 집사가 너무 급하게 다가서면 아잉게 무서움을 줄 수 있으므로 천천히 조금씩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이 앞으로 만들어 갈 행복한 반려라이프를 만드는 데 기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