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상식

애견숍, 펫숍(펫샵) 그리고 인터넷분양으로 고양이를 분양받고 싶어요.

발효 2018. 8. 26. 23:11



애견샵이나 펫샵, 인터넷을 통한 분양은 고전적인 방식이고, 입양 중에서 아직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많은 만큼 주의해야할 점도 많습니다. 애견숍, 인터넷 분양 시에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고양이를 사지 않고 입양할 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애견숍을 통해 고양이를 분양 받는 방법이 가장 쉬운 방법일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고양이를 직접 보고 입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15년 이상 같이 살 친구인데 내가 원하는 종류의 고양이를 직접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종에 따라 외고나 기질 등의 예상 가능한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입양 후 고양이가 아프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 그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펫숍이나 인터넷을 통해 분양 받을 시 주의해야 할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 전체적인 위생상태 및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너무 어린 고양이는 분양하고 있는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세번째, 맘에 드는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 받습니다. 

네번쩨, 접종이나 구충 등을 시행했는지 확인하고, 계약서에 해당 내용을 확인받습니다. 

다섯번째, 계약 시 입양 직후 고양이가 아플 때 어떻게 보상해줄 수 있는지 기록해야 합니다. 


다만 애견숍에서 분양하는 고양이들은 대규모 브리더에 의해 번식된 후 경매장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직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들 사이에 전염성 질환이 잘 퍼지고, 애견숍에 온 이후에도 좁은 공간에 함께 있으면서 질병이 옮을 수 있습니다. 애견숍에서도 분양한 고양이가 아프면 경제적으로도 손해이기 때문에 열심히 관리하겠지만, 어린 연령에 유행하는 질환들의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완전히 막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상업적 목적이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애견숍의 예쁜 아기 고양이는 비인도적인 임신, 출산을 반복하는 분양 공장에서 왔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무래도 애견숍 분양보다는 건강한 가정 분양 고양이를 선호하게 됩니다. 이럴 때 딱 맞춰 주변 지인의 고양이가 출산하는 일은 거의 드뭅니다. 따라서 예비 집사들은 인터넷을 뒤져 가정에서 출산한 아기 고양이를 물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터넷으로 알아보는 경우 아기 고양이의 정보를 충분히 수집한 뒤 입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몰론 인터넷 분양의 대부분이 진짜 가정 분양이겠지만 안타깝게도 이 중 일부는 분양업자들이 가정분양을 위장하여 판매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아기 고양이의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가 많고, 아기 고양이가 아파서 연락하면 애견숍과는 달리 연락이 두절되거나, 나몰라라 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경우도 있으니, 분양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넷 분양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되도록 분양하는 가정을 1번 이상 방분하여 고양이를 직접 관찰하고 입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인터넷으로 사진만 확인하고, 집 밖의 제 3의 장소에서 덜렁 고양이를 받아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세번째,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체크합니다. 

네번째, 엄마 고양이의 모질이나 체형이 좋지 않은지도 관찰합니다.


정말 좋은 의도로 가정 분양을 하는 가정이라면 입양 후 아기 고양이의 성장 과정을 사진으로 보내주거나 SNS를 공유하는 등 좋은 관계를 맺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 좋은 관계로 유지되는 경우, 나이가 들어 질혼이 나타날 떄에 서로 정보나 경험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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